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8.4% 초기집계

2012-04-04 18:28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장샤오창(張曉强) 부주임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4%,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고 경화시보가 4일 전했다.

장샤오창은 부주임은 이날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강연을 통해 중국의 관련 연구기관들이 집계한 초기 수치가 나왔다며 이같이 소개했다고 중국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이 보도했다.

이런 거시 경제현황은 올해 중국 경제가 양호하게 출발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장샤오창은 평가했다. 중국은 올해 양회에서 발표한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GDP 성장 목표를 7.5%로 잡았으며 물가는 4%수준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2011년 4분기에 8.9% 성장률을 나타내 10분기 만에 첫 8%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은 2009년 3분기(7~9월) 이후 줄곧 분기별 경제성장률 9% 이상을 유지했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성장률 공식 발표는 각각 9일과 13일로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