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출시 ‘2억4980만원’

2012-04-04 17:17
배기량 4.7ℓ 엔진 탑재… 최고 450마력의 힘 자랑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4일 서울 신사동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억4980만원. (사진= FMK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4인승 오픈탑 슈퍼카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를 국내 출시했다.

국내수입원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는 4일 서울 신사동 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이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격은 2억4980만원이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는 지난 2010년 국내 출시한 4인승 오픈탑(2억3550만원)이다. 이날 출시한 스포츠 모델은 이보다 한층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배기량 4.7ℓ 8기통 가솔린 엔진과 ZF사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됐으나 신기술 탑재 및 세팅 조정 등을 통해 성능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2.0㎏ㆍm로 기존보다 각각 10마력, 2㎏ㆍm 높아졌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2초에 주파한다.

주행방식도 자동과 수동 방식 모두 스포츠 모드가 지원된다. 빙판길을 감안한 아이스 모드도 있다.

공인연비는 미정이다. (기존 그란카브리오는 ℓ당 6.5㎞)

아울러 1957년 마세라티의 F1 우승 당시 스포츠카인 250F의 색상 ‘로쏘 트리온팔레’를 차용, 스포티한 디자인도 더해졌다. 마찰 감소 프로그램과 도로 상태와 운전 스타일을 감안한 ‘스포츠 스카이훅’ 시스템도 새롭게 탑재됐다.

여기에 외장 옵션인 ‘MC 스포츠라인 패키지’도 선택 가능하다.

FMK 관계자는 “럭셔리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