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공사, 국내선 유류할증세 또 올려…사상 최고치

2012-04-04 13:54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중국 항공사가 유류할증료를 대대적으로 인상하면서 국내선 유류할증료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해 8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년도 채 안돼 또 다시 최고 수준에 달하게 된다.

중국 신화통신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는 5일부터 국내선 800km 이상 노선 유류할증료를 기존의 140위안에서 150위안으로, 800km 이하 노선은 70위안에서 80위안으로 각각 10위안씩 인상했다.

이에 앞서 하이난항공, 동방항공, 선전항공, 중화항공, 중국항공 등은 이미 국제선 및 홍콩 마카오 등지 노선 유류할증료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하이난항공은 지난 달 26일 베이징-브뤼셀, 베이징-베를린, 베이징-취리히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구간 별로 각각 150위안 씩 인상했다. 동방항공도 홍콩 노선에 대해 유류할증료를 기존보다 15 홍콩달러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