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개발 공정 70% 넘어

2012-04-02 14:59
2만t 규모 재킷구조물 해상 설치 마무리<br/>"20~30년간 연 3000억~4000억 수익 기대"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조감도.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천연가스 3년치의 매장량을 갖춘 미얀마 가스전 개발 공정의 70%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LNG 환산시 총 9000만t(4.5조 입방피트)의 가채매장량을 가진 이 곳은 대우인터내셔널인 지분 51%(인도석유공사 17%, 미얀마석유공사 15%, 한국가스공사 8.5%, 인도가스공사 8.5%)로 직접 발굴, 개발에 나선 곳으로 2013년 5월 상업생산을 시작, 2014년부터 향후 20~30년 동안 회사에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이 곳 A-1, A-3 해상광구서 가장 중요한 공정인 2만t 규모(총 길이 128m)의 초대형 재킷구조물을 해상에 성공리에 설치했다. <하단 사진 참조> 공정은 현대중공업이 진행했으며, 몬순 시즌에 불어오는 거센 태풍, 뱅갈만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는 12월 이 위에 4층 규모 생산플랫폼(톱사이드)를 설치할 경우 이 곳 공정은 대부분 마무리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 미야(Mya) 가스전 4개 해저생산정에서도 시추가 완료됐으며, 해저생산설비 및 해저 가스관 설치 공사도 대부분 끝마쳤다.

중국 수출을 위한 약 800㎞ 길이의 육상 가스관도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에 의해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 재킷 구조물 바지선 선적 장면. (사진= 회사 제공)
재킷구조물을 설치중인 모습. (사진= 회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