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한·카자흐 '한시적 근로협정' 조기 체결

2012-03-26 10:31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26일 양국간 양국 간 인프라·건설 등 주요 경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우리 기업인들의 투자 진출·활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한시적 근로협정’을 조속히 체결키로 했다.

두 정 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경제협력·국제 핵안보 등에 대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키로 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장호진 청와대 외교비서관이 전했다.

두 정상은 2008년 이래 매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내실있게 발전해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통상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과학기술, 문화·인적교류 등으로 확대·발전시키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양국 간 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지식경제부.한전과 카자흐 산업신기술부.국영송전회사 간 ‘전력효율 개선 양해각서(MOU)’을 체결키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카자흐스탄 측이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왔고, 핵물질 처리 문제 등 회의 성과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