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건설, 해외수주 기대감타고 이틀째 '활짝'

2012-03-26 09:09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건설이 이틀째 환한 웃음을 띄었다. 수주 서프라이즈가 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의견을 받은 것이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21%) 오른 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째 상승하고 있고, 지난 20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도달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한화증권, 메릴린치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박용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연결대상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현대건설 미개척 지역에서 동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3억5000만달러) 수주 및 2분기 베네주엘라(정유), 인도네시아(발전) 등 동반 수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사우디지역에서 발주처는 포트폴리아 차원에서 시공업체가 다각화되는 중”이라며 “현대건설의 경우 2분기 리야드PP 12(20억달러), 젯다(6억달러) 발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에 의거 해외수주 추정치(10조원 돌파 가시성 및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