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향후 5년간 연평균 109% 매출 증가세 기록할 것 <SK證>

2012-03-26 09:51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SK증권은 26일 대원제약에 대해 급격히 늘어나는 보청기 매출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09%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상용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인수한 딜라이트 보청기의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매출이 평균 29.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지멘스 등 동일한 사양의 보청기 대비 가격이 약 3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난청장애 진단에 환급되는 34만원 보험금 덕분에 실제 무료 이용이 가능하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보청기 판매 직영점을 총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수 이전 월 1억원 미만이었던 매출액은 2월에 4억원을 넘어섰으며, 특히 2월에는생산량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와 시급하게 생산력 증설에 나섰다"고 예상했다.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