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 1월 필리핀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규모인 4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인은 이 가운데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필리핀 관광부는 22일 성명에서 이 기간 필리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41만106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외래 방문객이 월간 기준으로 40만명을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10만216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6만3160명, 중국 4만2868명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국을 방문한 해외 거주 필리핀인은 1만5531명을 기록해 전체 외래 관광객의 3.8%를 차지했다.

관광부는 금년 한 해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캠페인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현행보다 9일 연장하기로 했다.

라몬 지메네스 필리핀 관광장관은 23일 필리핀 정부가 외국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현행 21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올해 460만명을 2016년까지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