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인근 아파트 분양 ‘활짝’

2012-03-20 15:52
기반시설 이용 장점에 분양가도 저렴…수요자들 관심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올해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분양가는 신도시 집값보다 싸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분당신도시와 가까운 성남시 중동 일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 중동 3748-1번지에 들어서는 '성남 삼창 힐스테이트'는 삼창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2층~지상 15층 15개동 규모다. 총 748가구 중 3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중동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부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일대에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부천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총 1613가구(전용면적 59~182㎡)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이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를 9.8%에서 최대 23.3% 할인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일산신도시와 가까운 고양시 삼송지구 A8블록에 짓는 '고양 삼송아이파크'(610가구)를 특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계약자들에게 최대 2000만원을 특별 지원해주고 있다.오는 6월 입주한다.

대우건설은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안양시 호계동에서 '안양 호계푸르지오'(전용 42~84㎡ 39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호계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삼성물산은 산본신도시 인근 군포시 산본동에서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하이어스'를 분양 중이다. 2644가구(전용 58~178㎡)로 이뤄졌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과 가깝다. 이마트와 산본시장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