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3000억 규모 국제 영상문화복합도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박차

2012-03-19 15:53
김포시·김포도시공사, 민간기업 대상 사업자 공모

김포시에 들어서는 '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강서구와 김포 사이에 2조원 이상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영상문화복합도시가 들어선다.

김포도시공사는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약 270만㎡에 영상문화복합도시 ‘한강시네폴리스’를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제4차 국토종합기본계획 중 지식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경기 서북부 지역을 R&D 벨트로 조성하는 국가 차원 전략사업 중 하나다. 총 사업비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8년 김포시가 경기영상위원회로부터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네폴리스는 영상문화콘텐츠 제작업체 기반 및 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최첨단 미디어 콘텐츠제작거점의 허브로 조성된다. 영화·방송·뮤지컬·CATV·음반·게임 등 영상문화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독창적인 자족형 기업도시로 만들어진다.

이병우 김포도시공사 시네폴리스사업본부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을 통해 향후 김포시가 한강시네폴리스를 중심으로 예술과 생활, 창작과 소비가 하나되는 국제적인 영상문화복합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최종사업승인을 받아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사업지는 지난해 7월 개통한 김포한강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도시철도, 경인아라뱃길 등 교통망이 다양하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이 각각 10분, 25분 거리로 국제 영상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김포도시공사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