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中國 보잉 에어버스 3자정립시대

2012-03-19 08:23

여객기 C919 조립전 벌써 주문 폭주


(아주경제 류사요 기자) 중국이 현재 조립 제작 중인 C919 대형 여객기에 대해 이미 대량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19일에 보도했다.

중국 상용기주식회사 진좡룽(金壯龍) 대표는 중국 국산 대형 여객기 C919가 아직 조립제작이 완료되기 전이지만 국내외적으로 이미 235개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C919를 발주한 주요 항공사들은 중국국제항공사, 중국남방항공사와 중국동방항공사 등 중국 3대 대형 회사들이며 국제 항공시장에서 세계 최대의 항공기 리스회사인 GECAS(GE Commercial Aviation Services)와 싱가포르 BOC Aviation을 포함한 대형 국제 항공사들도 C919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C919의 총 설계사인 우광르(吳光日)에 따르면 C919는 올해 안에 조립 공정을 마칠 예정이며, 2014년에 첫 비행 실험을 완료하고 2016년에 시장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은 중국이 제조한 C919 항공기가 보잉사와 에어버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며 조만간 세계 항공기 시장에 3자 정립의 국면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