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미PGA 트랜지션스 2R 공동 4위

2012-03-17 11:11
선두와 3타차…'톱10' 진입 기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이 미국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 둘쨋날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쿠퍼헤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배상문은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5타(69·66)로 전날보다 28계단이 뛰어오른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배상문은 이번이 여덟번째 대회. 지난달 말 열린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8강 진출)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1월 휴매너챌린지에서 거둔 공동 14위가 최고성적이다. 배상문으로서는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처음으로 '톱10' 진입 발판을 마련한 것.

첫날 코스 레코드(61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둘쨋날 2오버파로 주춤, 합계 8언더파 134타로 1위 자리를 내주고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선두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2타인 제이슨 더프너(미국)다.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배상문 등 4명과 함께 4위다. 지난주 캐딜락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고,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최경주(42·SK텔레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합계 1언더파 141타의 공동 55위로 가까스로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앤서니 김, 노승열, 존 허, 이시카와 료 등은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