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도 의류방직산업, '혁신'으로 위기 돌파
2012-04-03 18:17
(아주경제 박수란 기자) 중국 청도시 의류 방직산업, 특히 민영방직 산업이 면화가격 폭등, 위안화 절상, 금융긴축정책, 국내외경기다변화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민영기업들이 자신감을 보이며 기술혁신과 신제품을 출시, 새로운 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런 방식은 이미 여러 기업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강위(康威)단추회사의 책임자 진옥재(陳玉才)는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산업이 기술혁신을 하지 않으면 출로가 없다. 우리 기업은 지난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해 임금지출을 많이 줄였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유럽 의류회사에 정밀 가공된 각종 단추를 수출하고 있으며 2011년의 주문량이 2010년 수준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장기 고객 비중이 높아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한 것만으로 2011년의 이윤이 10% 증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청도 설달(雪達)그룹은 기술혁신으로 주력제품을 양성하고 코튼폴리 커버시리즈, 업그레이드된 아크릴시리즈, 피부에 좋은 멀티 성능시리즈 등 신제품을 출시하여 2011년 고속성장을 보였다.
업계관계자들은 산업용 방직제품의 증가세는 기술혁신이 방직산업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용 방직제품은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환경보호, 의료위생, 기초시설건설 등 영역에서 중요한 기초재료로 임금수준과 노동력원가상승 등 기타 요인의 영향을 적게 받고 가격이전을 빠르게 할 수 있고 국제시장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것.
청도시 경제정보위원회소비품공업처 책임자는 노동력원가상승은 필연적인 추세이고 기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기술혁신가속화, 기업경영혁신, 생산라인업그레이드, 노동생산율증진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