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의 사행성이 주식보다 낮다?
2012-03-15 16:21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복권의 사행성이 카지노, 경마, 주식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한국연합복권, 나눔로또와 함께 실시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사행성 정도는 카지노 사행성이 7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마(11.7%), 주식(4.1%), 복권(3.7%) 이 뒤를 이었다.
특히 복권위는 복권을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복권의 사행성을 높게 매긴다고 강조했다.
복권 구입자들의 76.5%는 삶의 흥미와 재미로, 72.1%는 나눔 행위로, 71.1%는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라고 여겼다.
이에 대해 복권위는 “복권이 어느정도 사행성은 있지만 국민들 사이에 건전한 오락문화로 정착돼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월 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가 69.4%로 소득이 높을수록 구입비율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복권을 구입했는데 매주 구입한다는 사람이 16.8%이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이 19.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