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인도·동남아·중동 해외수주 기대 <현대證>

2012-03-14 08:59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현대증권은 한전KPS가 올해부터 인도·동남아·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수주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5만3300원이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분의 75%를 보유한 한국전력이 요르단 IPP3 디젤 내연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며 “한전KPS는 한국전력의 지분참여비중이 높아 요르단에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기로 예정된 사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밖에 안정적인 해외 수주확보와 사업국가의 다각화를 위해 동남아·중동·아프리크 등 여러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 진행중”이라며 “특히 사우디 법인 설립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올 상반기 중 법인설립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내 발전플랜트의 핵심발주 지역으로 석유화학과 산업용 공단가공을 위한 발전플랜트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사우디 지역의 발전 설비 증가에 따른 운영·정비(O&M) 시장 확대는 해외수주 증가를 위한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