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위안화채권 투자 펀드 출시

2012-03-13 09:3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중국 본토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현대자산운용(사장 이용재)은 지난 8일 중국 위안화표시 본토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홍콩 소재 중국계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투자한다.

현대운용의 중국위안화채권 투자펀드는 이들 R-QFII 한도를 부여 받은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 이들 R-QFII 펀드들은 중국 위안화표시 본토채권에 80%~100%를 투자한다.

투자가 입장에서는 지난해 국내시장에 출시됐던, 홍콩내에서 위안화표시로 발행한 ‘딤섬본드’ 펀드에 비해 금리면에서 1~2% 유리하며, 위안화 환노출을 통해서 미달러화 대비 위안화 강세시 추가적인 환차익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운용은 4월까지 R-QFII 펀드 5개 이상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 출시를 준비중이며, 이를 위해 현지 방문 등 투자대상 펀드 선정 작업과 쿼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