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차경선결과..마포을 정청래 동작을 이계안 등 확정
2012-03-10 22:31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이 전국 17곳에서 실시한 2차 경선에서 정청래(마포을), 노웅래(마포갑), 이계안(동작을)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석현(안양동안갑)·우제창(용인갑) 의원과 조순영(용산)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홍근(중랑을) 전 경희대 총학생회장도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10일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 결과를 취합해 17개 지역구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이 현역 의원인 김유정 의원과 정명수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눌렀다.
김진애 의원과 노웅래 전 의원이 맞붙은 서울 마포갑에서는 노 전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역의원으로는 경기 안양 동안구갑에서 이석현 의원이 민병 박원순서울시장 후보 법률지원단장을 눌렀고, 경기 용인갑에서 우제창 의원이 조재헌 전 경기도당 정책개발특위 위원장을 이겨 후보로 확정됐다.
또 제주시을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확정됐다.
언론인 출신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용산구에서는 KBS 정치부장을 지낸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눌렀다.
서울 중랑구을에서는 박홍근 전 경희대 총학생회장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이겼고, 서울 관악구갑에서 유기홍 전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인천 남동구갑에서는 박남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안영근 전 의원을 꺾었고, 경기 화성시갑에서는 오일용 전 민주당 인권법률국장이, 경기 김포시에서는 김창집 전 민주당 김포지역위원장이, 평택시을에서는 오세호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특위 위원장이 각각 승리했다.
충남권의 경우 천안시을에서 박완주 전 천안을지역위원장이, 부여군·청양군에서는 박정현 전 안희정충남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