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이용자들, 생후 40일 아기 살렸다
2012-03-09 18:2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 5일 포털 다음 아고라 희망해 게시판에서는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생후 40일된 영아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모금 운동이 단 두 시간도 안돼 목표 금액을 달성한 것.
눈여겨 볼 것은 이 모든 것이 ‘리니지’라는 한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다.
리니지 게임 이용자이도 한 그는 어려운 형편으로 선천적 구개구순열을 앓고 있는 생후 40일의 어린 딸 아란이의 수술에 필요한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리니지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이 글은 곧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다음 아고라를 통해 서명운동으로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희망해 모금은 시작한지 1시 49분만에 목표 금액인 400만원을 돌파하며 종료됐다.
한편 게임 이용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수술비를 마련한 아기는 다음달 18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