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2만여명 숨지거나 실종되거나

2012-03-07 09:20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해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7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망·실종자는 이날 현재까지 1만9126명으로 집계 됐으며 사망자는 1만5854명, 실종은 3272명으로 분류됐다.

사망·실종자 대부분은 이와테(岩手)현과 미야기(宮城)현, 후쿠시마(福島)현에서 발생했으며 19세 이하 사망·실종자는 1046명을 기록했다.

사망 원인 91% 가량인 17404명은 쓰나미로 인해 익사했고, 145명은 불에 타 숨졌다. 이밖에 667명은 압사와 동사했다.

70대가 사망자의 24%로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 22%, 60대가 19% 등의 순이었다.

대지진 발생 이후 이와테와 미야기, 후쿠시마에는 연인원으로 경찰 병력 55만 명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사망자 발견은 대지진 직후인 작년 4월 3254명이었으며, 이후 감소가 지속해 9월에는 60명, 12월에는 4명, 올해 1월에 1명, 2월에 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