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재건축 요즘 잘나가네
2012-03-06 08:34
사업 추진 빠르고 기반시설 우수한 곳 '인기 상한가'<br/>일반분양 물량 많아 눈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낡은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가주택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단독주택 재건축 분양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도 높고 조합원이 적어 사업 추진도 수월한 단독주택 재건축이 각광받는 것이다.
이 사업방식은 재개발과 유사하지만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추진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지난달말에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동 롯데캐슬’을 공급했다. 총 744가구 중 367가구를 일반 분양했으며 전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동작대로와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와도 가깝다.
다음달에는 구로구 개봉동에서 대우건설의 ‘개봉 푸르지오’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59~119㎡ 978가구 대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 영등포구치소 부지 이전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한화건설은 노원구 중계동에 전용 59~121㎡ 총 744가구 규모 ‘중계동 꿈에그린’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중계동은 명문학군과 학원가가 밀집해 뛰어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동부건설은 은평구 신사동 일대에 ‘신사동 동부센트레빌’을 9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33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가구는 미정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 응암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며 상신초·중, 역촌초, 신사초, 숭실고, 신진과학기술고 등이 인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