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실천' ㈜오토닉스…금탑산업훈장
2012-03-05 14:37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환기 오토닉스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부산지역 자동화 기기 전문업체인 ㈜오토닉스(대표 박환기)가 제46회 모범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대구에서 자동차 부품업을 하고 있는 한국에스케이에프씰(대표 허용수)은 철탑산업훈장을, 서울 종로에서 수도조리제과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하숙정 대표는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오토닉스는 지난 1989년 창업 이래 수입품이 시장을 장악했던 자동화 센서 등 자동화 제품을 차례로 국산화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가 기반기술 확보에 크게 이바지했다.
아울러 인근지역 주부사원을 채용해 고용을 증대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지센터에 매월 자원봉사를 하면서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한국에스케이에프씰은 1977년 창업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2009년 매출 232억원에서 2011년 505억원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투명한 세무회계처리와 성실한 납세협력의무 이행으로 국가 재정수입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등 납세협력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정직한 장부기장을 통해 자기 몫의 종합소득세를 성실히 신고·납부하는 등 동종 학원업종 사업자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날 성실납세자 570명과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선 ‘아름다운 납세자’ 33명 등 총 603명을 선정, 포상했다.
이는 지난해 526명 보다 44명이 늘어난 것이며,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중소기업(474명, 83.2%) 및 제조업(355명, 62.3%)의 비중이 지난해 보다 높아진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선발은 '누가 세금을 많이 냈느냐' 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누가 자기 몫의 세금을 제대로 냈느냐'에 중점을 두고, 포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