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2월 관객수 증가로 실적개선 기대 <하이證>

2012-03-05 08:20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CJ CGV에 대해 지난 1~2월 국내 영화시장의 양호한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영상 연구원은 "1~2월 국내영화 상영시장 전체관객수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10.9%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국내 영화의 예상 밖의 흥행호조와 3D 영화 상영 증가 등이 관객수와 극장매출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3월은 신학기 시즌의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양호한 영화상영 라인업과 초중고생의 토요일 휴일의 효과 등 감안 시 1분기 국내 전체 영화관객수와 극장 매출은 15% 내외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영화상영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직영+위탁 기준 시장점유율 42% 수준) 감안할 경우 1분기 영화상영 시장 호조는 동사의 실적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영화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 3D 영화 상영확대 따른 평균티켓가격(ATP) 상승, 자회사 수익성개선으로 연간 지분손실 축소 등의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