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핵안보정상회의' 전력 무결점 공급 착수
2012-02-29 10:06
29일 전력공급 특별 기동대 발대식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중겸 이하 KEPCO)는 29일 삼성동 본사에서 전력공급 특별 기동대 발대식을 열고 '2012 핵안보 정상회의' 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날부터 회의 종료시 까지는 전력확보 종합상황본부를 가동, 전력확보 관련 상황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전력공급 특별기동대(5개반, 357명)를 구성해 행사장 공급선로를 중심으로 최첨단 진단 장비 동원, 24시간 실시간 점검과 동시에 패트롤을 시행하게 된다.
행사기간(‘12.3.26 ~ 27)중에는 2400여 명의 인력과 200여 대의 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비상시에 대비토록 하는 등 무결점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력확보 기획단'을 발족하고 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등 20여곳에 대해 5중 전원, 숙소 및 기타 행사장(19개소)에 대해서도 3중 전원을 각각 구축했다.
아울러 행사장 전력 공급설비인 15개 배전선로, 2800개소에 특별진단과 함께 행사장 주변지역 전력설비에 대해서도 미관 정비를 완료했다. 테러에 대비해 지하 전력구(59.5km), 맨홀(750개소), 변전 설비에 대해서도 외부 침입을 방지하는 보안시스템 구축, 사이버 테러의 원천 차단을 위해 전력제어 시스템에 대한 보완 조치도 끝냈다.
김중겸 사장은 이날 발대식 기념사에서 “역사적인 행사에 대한 성공적인 전력확보가 국격향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1%의 지시와 99%의 확인, 이행’이라는 금언을 상기해 그 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의장, 숙소 등 행사장에 한치의 오차없는 완벽한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경호안전통제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해 비상시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