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고교에서 피격 사건으로 5명 사상
2012-02-28 15:19
오하이오 차든고교 총격 사건의 범인인 T.J. 레인 |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지아거 카운티의 차든고교에서 27일(현지시간) 한 남학생이 권총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보면 현지 경찰 관계자는 “남학생 4명과 여학생 1명이 총에 맞아 헬기로 인근 병원에 옮겼으나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학생은 당시 직업 교육에 참석한 다니엘 파메터(16)로 확인됐다. 클리브랜드 메트로헬스의 대변인은 “파메터는 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 사망했다”며 “함께 이송된 학생 2명도 현재 중태다”고 밝혔다.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나머지 학생 2명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은 범행 직후 교사의 추격을 받다가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레인의 뒤를 쫓은 교사는 당시 식당에 있던 이 학교 축구 감독인 프랭크 홀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22구경 소총과 칼을 갖고 소지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CNN방송은 레인의 친구의 말을 종합해 범인은 평소에 폭력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보도했다. 레인의 한 친구는 “그는 매우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다”면서 “최근에 그의 눈이 슬퍼보이긴 했지만 이상한 낌새는 느낄 수 없었다”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