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내달 1일 부터 서해안 꽃게 조업이 개시된다.

서해어로보호본부는 봄철 꽃게 조업 재개를 앞두고 서해특정해역의 어업인 안전조업과 조업질서 유지를 위한 어로보호 협의회를 지난 24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꽃게 조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해특정해역은 덕적서방, 저인망, 대청도, 연평도 어장 등 4개 어장으로 다음달 1일부터 꽃게잡이 자망어선 등 450여 척이 선단을 편성해 조업하게 된다.

이날 어로보호 협의회를 통해 특정해역 조업 때 어민준수사항, 업종 간 갈등조정을 통한 조업질서 정착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서해어로본부는 '북한이 지난 19일부터 서해상에서 실시 중인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대응타격을 공언하는 등 서해특정해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조업기간을 반드시 지켜줄 것과 경비함정의 통제에 적극 협조하는 등 안전조업을 당부했다.

서해어로보호본부는 특정해역 조업어선들을 대상으로 올해 인천, 경기, 충청, 전북, 전남지역 어업인 458척 7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