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소말리아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아 4명이 숨졌다.  

소말리아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에 속한 이집트인 1명과 케냐인 3명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이른바 K60 지역에서 문제의 알-샤바브 전사들이 탄 차량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함께 타고 있던 소말리아인 등 모두 5명이 숨졌다.

현지 주민은 한 대의 전투기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미사일 공격 주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소말리아 남부 알-샤바브 지역에 진격한 케냐군은 이번 공습을 감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은 소말리아와 국경을 접한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 차원에서 무인비행기를 띄워 운용하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비무장이며 공격작전에 투입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미사일 공격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말리아 관련 국제회의에서 압디웰리 모하메드 알리 소말리아 총리가 국제사회에 알-샤바브에 대한 공습을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