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김종인 정비부비판 발언 유감”

2012-02-21 18:34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안형환 의원은 21일 정부에서 최근 정치권의 선심성 정책을 지적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위원은 기획재정부 복지TF의 분석 등에 대해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했지만 김위원의 발언이야말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할 때 옳지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이렇게 나선 것은 현재의 각 정당의 포퓰리즘이 정도를 벗어나는 수준으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선거 승리에만 눈이 먼 야당과는 분명 차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지지자들의 지적을 고개 숙이고 겸허하게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정치권은 비이성적이고 눈앞의 이익을 파는 정책경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놓고 이성적인 정책대결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이날 “정당의 정책공약에 대해 정부가 시비를 거는 게 처음 있는 것”이라면서 “누가 시켜서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여러 측면에서 온당치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