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블랙, 미국에서 최고 라면 '따봉'

2012-02-17 18:35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 중단된 신라면 블랙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농심에 따르면 미국인 라면전문가 한스 리네쉬(Hans Lienesch)씨가 지난 11일 '세계 최고의 라면 톱10'을 평가해 자신의 블로그 라면레이터(www.ramenrater.com) 올린 목록에서 한국 라면으로는 '신라면 블랙'이 유일하게 7위에 올랐다.

미국 CNN 등에 라면전문가로 소개된 한스 리네쉬씨는 '세계 최고의 라면 Top10'이라는 글에서 신라면 블랙에 대해 "모든 것이 완벽한 라면"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우골 스프와 큼직한 야채, 소고기 건더기를 맛의 비결로 분석했다.

또한, 그는 신라면 블랙에 대해 "깊고 풍부한 맛을 더했다. 내가 먹어본 한국 라면 중에 매우 뛰어난 라면이라고 기쁘게 말할 것이다. 5점 만점에 4.75점을 주겠다"와 같이 평가했다.

지금까지 그가 시식한 라면은 총 600여 종으로 농심의 신라면·안성탕면·신라면 블랙·삼양·오뚜기·팔도 등 국내 라면업체가 생산하는 라면에 대한 여러 가지 시식평도 올라와 있다.

신라면 블랙은 지난해 4월 농심이 고급 라면으로 시장에 선보였지만, 가격 논란이 일자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