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사진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의 머리 속에는 정말로 박주영(27)이 없는 듯 싶다.

아스날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서 열릴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 나설 선수 18인의 명단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아스날 이적직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한 경기에 출전했던 박주영의 이름은 또 빠졌다. 이제 박주영의 결장은 대다수의 한국 축구팬에게 무덤덤하게 느껴질 정도다.

반면 ▲로빈 판 페르시 ▲안드레이 아르샤빈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 박주영과 출전 경쟁 중인 선수는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뉴욕 레드불스로 복귀할 티에리 앙리 또한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한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던 샤막, 제르비뉴는 피로 누적과 컨디션 조절 관계로 AC밀란과의 원정전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