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승부조작 KEPCO 선수 2명 영장 실질검사 열려
2012-02-11 11:53
배구 승부조작 KEPCO 선수 2명 영장 실질검사 열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구 승부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KEPCO 선수 2명에 대한 영장 실질검사가 열렸다.
11일 대구지검 강력부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KEPCO 소속 현역 선수 임모(28), 박모(25)씨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전에 열렸다.
포승에 묶인 채 마스크를 쓴 임씨 등은 예정됐던 실질심사 시간보다 이른 시각에 법원에 변호사와 함께 나왔다.
소속팀에서 주전 레프트 등의 주요 포지션을 맡았던 이들은 2010-2011 프로배구 시즌에서 수백만-수천여만원의 돈을 브로커로부터 받은 뒤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영장실질심사는 대구지법 김형태 영장전담판사가 맡았다. 구속영장 발부여부는 이날 오후께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