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지송 사장 "대학생 전세주택 지원 올인"

2012-02-09 17:48
전직원 총동원령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모든 직원들이 합심해 대학생들이 개학 전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지원을 위해 직접 나섰다.

이 사장은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당첨된 학생들이 전셋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9일 전직원 총동원령을 내려 전세 물건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직접 서울 성동구 일대 중개업소를 돌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 사장은 "대학가 인근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량이 부족하고, 대학생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험이 많은 LH 직원을 중개업소 등에 보내 주택을 확보하는 등 학생들이 개학 전 입주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9일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이 서울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업소를 찾아 대학생 전세임대 물건 확보를 위한 지원을 부탁하고 있다.

LH는 현재 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입주 가능한 주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 지역본부별 전세지원전담팀을 구성해 권리분석 및 계약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급 LH 전세임대부장은 "현재 총 9000건의 대학생 전세임대 중 3014건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대학가 바로 인근에 있는 원룸 등은 학생들 수요가 몰려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학교에서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주택에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