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은 9일 남동공단에 위치한 모터제조 전문기업 (주)에스피지(대표이사 여영길)를 방문해 모터산업의 현주소와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1년에 설립된 (주)에스피지는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자동화기기에 들어가는 5천여 종의 모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기업이다.

이 기업은 60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자체 연구소를 기반으로 전세계 점유율이 90%인 양문형 냉장고에 들어가는 얼음분쇄기 모터를 비롯 기계의 핵심 구동부품인 모터의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하며, 현재는 삼성, LG, 대우, 현대 등 국내기업은 물론, GE, 월풀, 일렉트로룩스, 보쉬, 후지제록스, 하이얼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일류기업이다.

탐방길에 나선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지역에는 전국 475개 모터업체 대비 13.8%인 63개의 업체가 소재하고 있으나, 에스피지 등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모터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구심점을 마련하고, 핵심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등 기술과 경쟁력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