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 "29일 쿠웨이트전은 해외파 없이 갈 수 있다"
2012-02-07 18:52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 "29일 쿠웨이트전은 해외파 없이 갈 수 있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영종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3일 영국 출장길에 올라 해외파의 경기력을 점검했던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귀국해 "29일 쿠웨이트전은 해외파 없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7일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영국 방문은 박주영(EPL 아스날), 지동원(EPL 선덜랜드), 기성용, 차두리(이상 SPL 셀틱) 등의 유럽파 상태 파악을 위해 진행됐다.
최 감독은 입국장에서 마주친 취재진들에게 "29일 쿠웨이트전은 해외파 없이 갈 수 있다"며 "K리그 소속 선수들은 경기 날짜보다 열흘 앞서 소집할 수 있지만, 유럽파 선수들은 27일에나 합류할 수 있다.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도 하루 훈련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얻을 수 없다"고 그렇게 말한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최 감독은 "포지션별로 2-3명의 선수를 정리해 놓은 상태"라며 "능력이 있는 선수라도, 27일 대표팀에 합류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배척해야 한다. 유럽파에 '물음표'를 달 수밖에 없고, 유럽파를 과감히 제외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파가 실전에 투입 안 될 상황이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