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프로야구, 일본 전지훈련 중 30여차례 대결
2012-02-03 19:29
韓-日 프로야구, 일본 전지훈련 중 30여차례 대결
▲일본야구기구(NPB) 발표 '아시아 스프링 베이스볼' 중 韓-日 구단 간 경기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2월 말이 되면 현재 미국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한국 프로야구단 중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일본으로 집결한다. 오키나와(3일 LG, 8일 삼성, 18일 SK, 19일 한화, 20일 KIA)와 가고시마(8일 롯데, 19일 넥센, 23일 두산)에 모이는 것이다. 프로야구단은 아니지만 김성근 감독이 지휘하는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도 일찌감치 고치현서 훈련 중이다. 이 때문에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본 야구기구(NPB)가 주요 경기 일정을 일괄 정리해 발표했다.
NPB는 2일 '아시아 스프링 베이스볼'이라는 제목으로 양국 프로구단 간의 연습경기 일정을 정리해 내놨다. 이 발표에 따르면 고양 원더스를 포함한 양국 팀은 26회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가장 많은 평가전을 치를 한국 프로팀은 LG 트윈스다. 모두 7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LG는 주니치(3회), 야쿠르트(2회), 니혼햄(1회), 요미우리(1회)와 일전을 겨룬다.
일본 프로팀 중에서는 주니치와 야쿠르트가 각각 7회와 6회로 한국 프로팀과의 평가전을 빈번히 잡았다.
주니치는 LG와 3차례(주니치 1군), 삼성과 2차례(주니치 1군), KIA와 2차례(주니치 2군) 일정을 잡았다. 야구르트는 삼성 및 LG와 각 2차례, 한화 및 KIA와 각 1차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