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바누아투 근해서 규모 7.1 강진
2012-02-03 07:37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근해에서 2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시34분(GMT) 바누아투 수도 포트 빌라 서쪽 124km 지역을 강타했다.
진원은 남위 17.7656도, 동경 167.1343도 깊이 23.10km로 잠정 관측됐다.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긴급공지를 통해 위협적이고 광범위한 쓰나미는 생기지 않지만 진앙에서 반경 100km 내 지역에선 국부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누아투 해역 일대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왕성한 환태평양대 ‘불의 고리’ 상에 위치하며 이곳에선 매년 전 세계의 지진 중 90%가 일어난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