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0.1%p 상승
2012-02-01 14:45
"올해 공급많아 공실률 계속 오를 듯"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작년 말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1일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1%로 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5.1%로 전기 대비 0.2%포인트, 중소형은 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중소형 오피스 공실률이 5%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권역별 대형오피스의 공실률은 강남권이 전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7%, 마포·여의도권은 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3.0%, 기타권역은 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0%로 각각 조사됐다. 도심권에는 신규 대형 오피스 공급이 이뤄졌지만 기존 건물인 '트윈 트리'와 '종로 플레이스' 등의 공실률 감소로 전기와 동일한 6.8%로 나타났다.
중소형 오피스는 강남권이 전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5.7%, 도심권은 전기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1.0%, 마포·여의도권은 전기 대비 0.7%포인트
작년 말 서울에서 공실 면적이 줄어든 빌딩의 비율은 전체의 26.8%로 공실 면적이 증가한 빌딩 비율 23.7% 보다 높았다. 이는 신규 공급 오피스를 제외한 기존 개별 빌딩의 공실 해소 실적은 양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서울에서 공실이 전혀 없는 빌딩을 뜻하는 완전임대비율은 54.3%로 전기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대형 오피스 빌딩의 ㎡당 평균 임대료는 작년 4분기 보증금 20만6700원, 월세 1만9800원, 관리비 8700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