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삼성전자 반독점 조사 착수(2보)

2012-01-31 21:02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31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 관련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삼성전자가 필수 표준 특허권을 유럽 내 모바일기기시장에서 경쟁을 왜곡하는 데 사용해 권한을 남을 남용했는지 조사한다.

유럽통신표준연구소(ETSI)에 약속한 사항을 위반했는지도 평가한다.

집행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 등 EU 내에서 영업 중인 다른 모바일기기업체에 대해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998년 ETSI에 필수 표준 특허권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항을 위반했는지 점검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