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읍 일대 지반침하지역 보강공사 완료

2012-01-31 13:45
무안읍 일대 지반침하지역 보강공사 완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무안읍 일부 지역의 지반침하지역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보강공사가 이뤄진 곳은 지하가 석회암층으로 형성된 무안읍 주거밀집 지역 중 성내ㆍ성남ㆍ교촌리 일대 10.2㏊이다.

이곳은 2000년부터 지하수 과다 사용 등으로 지표와 지하 사이가 비어 있는 '공동현상'이 나타나 지반이 가라앉는 등 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10여 년간 총사업비 264억 원이 투입돼 내려앉은 지반의 지하를 메우는 공사가 진행됐다.

그동안 건축행위제한 등으로 불편을 겪었으나 보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주민 불안감이 해소되고 토지이용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무안군은 지반 보강공사에 대한 불법 하도급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국토해양부 질의 결과 발주자가 공사의 품질이나 시공상 능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서면으로 인정하면 하도급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적법하게 처리됐음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