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제는 반도체와 DP가 주가 상승의 촉매’ <우리투자證>

2012-01-30 06:2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기별 실적 개선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강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2012년 뿐만 아니라 2013년까지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갱신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5.3조원으로 시장 전망치 4.8조원 대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시현했다”며 “일회성 이익 0.8조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5조원으로 전분기 4.3조원 대비 5.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1분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판(Display Panel), 통신 단말기 부문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지털 미디어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돼 4.2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분기부터는 반도체와 DP 부문의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4분기까지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당사는 동사가 2분기,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5.0조원, 5.9조원, 6.2조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