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호주 성장률 전망 낮춰 3.3%에서 3%로
2012-01-27 15:51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호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0%로 내려 잡았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7일 보도했다.
IMF는 올해 들어 호주달러의 초강세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호주 경제회복에 장애로 작용할 것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IMF는 호주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주요 20개국(G20)이 세계 경기둔화에 대비해 정책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IMF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담에 앞서 작성한 보고서에서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는 국가는 물가상승이 진정되면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어 재정적자에 시달리지 않는 국가들은 세계 경기가 둔화한다고 지나치게 긴축정책을 펼 게 아니라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문은 IMF의 이 같은 정책 제언이 최근 수년간 흑자예산을 편성해온 호주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