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대 수장으로 선출된 박종수 신임회장은 누구인가
2012-01-26 17:46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박종수 제2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자(사진)는 경기고 서울대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종금 은행 선물 증권업계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대우증권 사장, LG투자증권 사장,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금투협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 황건호 협회장보다 대우증권 3년 선배이기도 하다.
연간 예산 규모가 600억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큰 금투협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59.52%를 얻어 35.63%를 얻은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을 눌러 승리했다.
박 신임회장은 ‘최우선적으로 이러한 정부의 규제에서 회원사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이제부터 협회가 앞장서야 할 시기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투자자 보호 문제도 중요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다소 객관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바로 잡겠다고 공약했다.
우리투자증권 사장 시절 브로커리지 중심의 영업에서 자산관리영업으로 전환시키고, 투자은행(IB)부문을 대폭 강화시켜 증권사의 체질을 변모시킨 것도 박 신임회장의 공적으로 꼽힌다.
박 심임회장은 "협회는 무엇보다 회원사를 위해 존재해야한다"며 "회원사에 의한, 회원사를 위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