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0일 당명 변경…“파란색 변경도 고려”(종합)
2012-01-26 11:4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비상대책위은 26일 당명을 개정하기로 의결하고 오는 30일 비대위 회의에서 변경된 당명을 확정키로 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대표 색인 ‘파란색’ 역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황영철 당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민공모를 통해 새로운 당명을 추천받고 그를 바탕으로 홍보기획본부를 중심으로 전문가 검토 후 30일 비대위 회의에서 개정된 당명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명 개정은 당헌 개정사항에 포함되기 때문에 30일 이후 상임위와 전국위를 거쳐 2월10일까지는 선관위 등록절차 등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동원 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새 당명 공모 과정에서 가이드 라인에 대해 △대표 정당으로서 의연함 △개혁의지의 표현 여부 △20~40대의 감성적 공감대를 고려했는지 여부 △정책 소통의 주체로서 국민의 존재감 강조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조 본부장은 아울러 한나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역시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또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과 관련, ‘감동인물 찾기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
조 본부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의견을 듣고 인재를 찾고 직접 만나겠다는 프로젝트”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직접 참여해 현장을 찾아 그 분들을 만나고 소통과 화합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