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란 제재 반대한다"

2012-01-18 17:33

인도가 미국의 이란 제재 동참을 거절했다. 17일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란잔 마타이 인도 외무장관은 “인도 정부는 유엔 제재만 참가한다”면서 “특정 국가가 주도하는 제재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타이 장관은 이런 방침에 따라 이란산 원유 수입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 경제 대국인 인도는 연간 120억 달러 어치의 원유를 이란에서 수입하고 있다.이는 인도가 수입하는 원유의 12%에 이르는 막대한 분량이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이란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결정하고 세계 각국에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