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소규모학교 특성화교육 전면 시행

2012-01-17 16:31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안성시(시장 황은성)는 17일 학생 수 100인 이하의 소규모 각 농어촌 학교에 특성화 교육 과정을 도입하는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특성화 살리기 사업’을 관내 17개(3개분교 제외) 모든 소규모 초등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특성화 살리기’는 관내 소규모 학교의 교육 콘텐츠를 차별화시켜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된 것으로 안성 대표 문화 상품인 남사당 풍물을 비롯해 골프, 수영, 가야금, 천문우주연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도입돼 재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전면 시행에 따라 지난해(6개 학교, 1억6,800만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총 5억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각 학교당 3,000만원의 특성화 비용(강사 인건비, 교재비 등)이 지원된다.

‘2012년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서운초·안성남사당풍물 ▲현매초·인라인스케이트 ▲서삼초·철새 및 천문우주연구 ▲마전초·영어 ▲보체초·사물놀이 ▲삼죽초·수영 ▲보개초·독서논술 ▲미곡초·골프 ▲방초초·전일제 방과후 학교 ▲광선초·가야금 ▲개정초·남사당 풍물놀이 ▲죽화초·향당무 ▲산평초·독서논술 ▲동신초·기타 ▲개산초·리코더합주단 ▲원곡초·사물놀이 ▲고삼초·팬플릇 등으로, 관내 37개(분교포함) 초등학교 중 20개교(3곳 분교)가 100인 이하 소규모 학교다.

안성시 관계자는 “학교별 실정에 맞는 특성화 교육 과정을 통해 폐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를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면 시행에 따라 그간 소외받았던 소규모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