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짜장면 언제 가장 많이 시켜먹나 봤더니…

2012-01-17 14:5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절 연휴 마지막 날 배달음식을 가장 많이 시켜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날짜별 통화 서비스 이용을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배달음식을 가장 많이 시켜먹는 날은 설날, 추석 등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명절 마지막 날 음식을 시키는 통화 건수는 8만건 이상이다.

이는 평일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말 저녁 국가 대표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평균 4~5만 통화 건수)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은 배달전화가 폭주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이용해 가장 많이 시킨 배달 음식은 치킨(40%)이었다.

중국음식(28%), 피자(9%), 족발보쌈(6%) 등이 뒤를 이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연휴 동안 사람들이 명절 음식에 질리고, 주부들의 피로가 쌓이면서 명절 마지막 날에는 상대적으로 편리한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배달 업소의 경우 명절 마지막 날이 특수인 점을 사전에 인지해 발 빠르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