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업체,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순환 앞장선다.
2012-01-17 08:54
환경부와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 협약' 체결<br/>재활용률 높이기 위한 체계 마련, 소비자 참여 유도 등 계획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락앤락과 네오플램 등이 포함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플라스틱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위해 적극 나선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환경부와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활용은 되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던 것을 현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생활용품 제조업체가 자율적으로 앞장서, 플라스틱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락앤락 등 협약참여업체들은 자사 주방용품·수납용품, 위생용품을 포함한 플라스틱 생활용품에 대한 적정수준의 목표량을 정해 효율적으로 재활용률 28%를 달성할 수 있는 이행체계를 마련하고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할인점·직영점·가맹점 등 자사 판매망을 이용한 역회수 프로그램인 '헌 용기 바꾸세요' 이벤트를 연 2회 실시해 소비자들이 직접 재활용 체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플라스틱의 유용성 및 자원순환성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여업체들은 폐기물부담금을 경감하고 재활용 사업자는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재활용 활성화가 유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락앤락 이경숙 이사는 "이번 자발적 협약 참여를 통해 플라스틱 생활용품의 재활용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향후 락앤락은 재활용 의무율을 높이고 제도이행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발전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