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광교신도시, 내달 6곳서 5200여가구 입주

2012-01-15 16:57
수도권 입주물량 대부분 차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다음달 서울 입주예정 물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김포한강·광교 등 2기 신도시에서는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에는 전국 21개 단지 1만1515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27가구로 지난달 대비 412가 감소했다. 이중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대부분을 차지해 실제 입주단지는 2곳 315가구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경기 5836가구, 인천 588가구 등 총 6424가구로 1435가구 증가했다.

경기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만 다음달 6개 단지 5283가구가 입주를 진행하며 크게 늘었다.

하지만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이 61%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 공급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10개 단지에서 4064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시도별로는 대구시가 1778가구로 가장 많았다. 강원 1493가구, 전북 408가구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181가구 규모 서울역리가가 입주를 앞뒀다. 지하철 1·4호선과 경의선 서울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며, 층에 따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김포에서는 한양수자인1차 1437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올림픽대로 확장과 김포 한강로의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김포 경전철 사업도 추진 중이다.

광교신도시 집들이를 앞둔 광교 래미안은 총 629가구 규모로 행정업무·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2014년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시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에서 잎주를 앞둔 검단힐스테이트4차는 총 58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인천 지하철 2호선 백석고역과 가깝고 각종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인접했다.

대구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선수촌으로 사용됐던 세계육상선수촌1단지가 리모델링을 거쳐 입주를 시작한다. 총 528가구 규모로 단지 옆 금호강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율하역과 동대구IC 이용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