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의 최고위급·CEO 등 통일 최고위과정 모집

2012-01-15 14:31
통일장관 등 국정책임자 통일교육 직접 나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은 사회 각 분야 지도층과 최고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2월부터 ‘통일정책 최고위(CEO) 과정’을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일정책 최고위(CEO) 과정’에서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안보 부처 장관인 외교통상부장관과 국정원장 등 국정운영 책임자도 강사로 나서며 해외 석학도 강사진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정운영 책임자와 민관 여론 선도층이 통일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
 
 교육 대상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고위공무원(가급)과 군 장성, 대기업 및 공기업 최고경영자, 언론사ㆍ학계 대표 등 이른바 여론 지도층으로 정부와 국민 사이에서 ‘통일 가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교육은 7개 강좌로 △통일철학과 통일의 과제 △정부의 대북ㆍ통일정책 △북한의 실상과 변화 전망 △국가안보와 통일문제 △통일재원과 경제통합 △한반도 통일과 국제협력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이다.
 
 3개월 과정으로 상ㆍ하반기 각 1개 기수씩, 1년에 2개 기수가 운영된다. 기수별 인원은 30여명으로, 1기는 이달 중 모집을 거쳐 2월부터 5월까지 운영된다.
 
 통일교육원은 “여론 선도층을 대상으로 한 첫 통일교육 과정”이라면서 “사회 지도층들이 통일문제와 대북정책 현안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준비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국민의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으로,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통일재원과 마찬가지로 통일준비 차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