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 급등 '다이아' 갈치 1년 전 값에 판매

2012-01-15 10:2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이달 24일까지 가격이 크게 오른 제주 은갈치를 30% 할인된 마리당 498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전했다.

현재 서귀포수협 냉동 갈치 평균 도매가격이 46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도매가 수준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값이 저렴한 시점에 대량매입으로 물량을 사전 비축해 가격을 낮췄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고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락시장에서 생물 갈치는 7만~8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는 작년 11월 초순 4만5000~5만5000원 수준보다 40~50% 가량 급등한 것이다.

김석 수산팀 바이어는 “작년 가격이 급등한 갈치는 12월 들어 조업량까지 줄며 값이 더욱 오르는 추세”라며 “이마트는 설 물가 안정과 갈치 값을 잡기 위해 설 명절까지 갈치를 1년 전 수준으로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