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천명 "급여체계 개선하라" 헌법소원 추진
2012-01-10 08:53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일선 경찰 8000여명이 다른 공무원 보다 낮게 책정된 급여에 대해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헌법 소원을 낼 계획이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본청 미래발전과 오승욱 경감은 지난 5일 경찰 내부망에 급여 문제를 헌법소원을 통해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오 경감은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내달 10일께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 오 경감에 따르면 경찰 공무원 급여는 순경 1호봉의 경우 다른 공안직 공무원 보다 높지만 경장부터는 줄곧 낮게 책정돼 있고 경사·경위 직급 때에는 일반 공무원 보다도 급여가 낮다.
오 경감은 변호사비를 위해 사비 3000만원을 내놓았고 일선 경찰관 8000여명이 1만~10만원씩보태면서 모금액은 지난 9일 1억3500만원을 넘겼다.